[위클리오늘=이소연 기자] 최태원(57) SK그룹 회장의 장녀 윤정(28·사진)씨가 지난 21일 벤처기업인 윤모씨(32)와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화촉을 밝혔다.

결혼식은 양가 친인척과 몇몇 지인들만 자리한 가운데 비공개로 간소하게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부부, 최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 사촌형인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등이 결혼식에 참석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염재호 고려대 총장 등도 참석해 결혼을 축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윤정씨는 중국 베이징국제고를 나와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뒤 시카고대 뇌인지과학연구소 연구원을 지냈다. 미국계 컨설팅 회사인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를 거쳐 지난 6월 SK바이오팜에 입사해 전략팀에서 선임매니저(대리)로 일하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윤씨는 전북 전주시에 있는 한 병원의 3남으로 두 사람은 전 직장이었던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에서 만나 교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인엔컴퍼니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 현대중공업 전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장녀 서민정씨 등 재벌 후계자들이 본격적인 경영 수업에 앞서 거쳐가는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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