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기술연구소 소장 앤디 프릴스(왼쪽)와 존 매독스 ACM CEO가 ACM 연구단지 건립 현장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현대차그룹은 24일 미국 모빌리티 연구기관인 ACM(American Center for Mobility)이 추진 중인 첨단 테스트 베드 건립에 500만 달러(약 56억원)을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ACM은 미국 미시간 주정부를 중심으로 미시간 주립대학, 완성차 및 통신 업체 등이 동참해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 분야의 기술 개발, 성능 개선, 양산성 검토, 표준화 구축 등을 목적으로 설립한 미국 연방정부 공인의 산학협력 기관이다. 현대차그룹은 ACM의 창립 멤버다.

ACM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서쪽에 위치한 입실런티 타운쉽 외곽 윌로우 런에, 자율주행 연구 인프라 및 제품 개발 주행 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연구단지 건립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각종 주행 상황, 기후 환경 등 시험 평가 및 검증 조건을 세밀하게 설정하고 반복, 재현 실험을 할 수 있는 최테스트 베드 환경이 연면적 약 61만평(약 200만m²) 규모로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고속도로, 도시 및 시골도로, 비포장도로, 상가 및 주택지역, 터널 등 실 도로 환경을 재현해낸 자율주행 시험장과 양산 제품 검증을 위한 고속 주행 시험로 등이 설치된다.

또 V2X, 4G/5G, DSRC(근거리전용무선통신), GPS, 위치추적 등 첨단 IT 기술 기반의 통신 네트워크 환경도 구축된다.

올해 12월말 1단계 시설 공사가 완료되며 2019년말 최종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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