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여사가 5일 일본 도쿄 인근에 있는 요코타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환영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 뉴시스

[위클리오늘=김민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에 돌입했다.

4일(현지시간) 하와이 히컴공군기지에서 출발한 트럼프 대통령은 5일 일본에 도착해 2박 3일간 방일 일정에 들어갔다. 이후 7일부터 1박 2일간 방한한다.

트럼프 아시아 순방 기간 각국은 최고 수준의 경호에 나선다.

경찰청은 7~8일 경찰력을 총동원해 안전 확보에 나선다고 이날 밝혔다. 이 기간 서울지역에는 최고 수위 비상령인 갑(甲)호비상을 내린다. 경기·인천지역에는 경계강화를 발령해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한다.

갑호비상은 외국 정상들의 국빈 방문이나 대선 등 국가적 중요 행사가 있을 때 발령하며, 가용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문하는 행사장과 숙소, 이동로 등 일부 지역이 경호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해당 구간 교통이 통제되고, 집회·시위도 제한된다.
 
일본도 트럼프 대통령 경호를 위해 2만1000명을 동원한다. 사상 최대 규모다. 주요 도로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폭발물 설치 위험성을 막기 위해 도쿄 시내 지하철과 주요 기차역의 쓰레기통과 수하물 보관소 이용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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