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중국 전용 신형 포르테인 '푸뤼디'. <사진=기아자동차>

[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기아자동차가 중국 전용 신형 포르테를 출시했다.

기아자동차 중국 합자법인 ‘둥펑위에다기아’는 7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 옌타이 중국기술연구소에서 중국 전용 준중형 세단 신형 ‘포르테’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신형 포르테의 중국 현지 판매명은 푸뤼디(福瑞迪 : fu rui di)다. 중국 축복을 대표하는 두 글자인 ‘福(복 복)’과 ‘瑞(상서로울 서)’와 ‘나아가다, 이끌다’라는 뜻을 지닌 ‘迪(나아갈 적)’을 합쳐 만들어졌다.

신형 포르테의 외관은 리어 범퍼 하단에 크롬 가니쉬를 추가해 고급감을 더했으며, 내장에는 ▲버튼시동 스마트키 ▲슈퍼비전클러스터 ▲인조가죽시트를 확대 적용했다.

이와 함께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신형TPMS(자동차 스스로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 안전사양을 확대 적용시켰다.

성능은 감마 1.6 MPI 단일 엔진에 6속 MT/AT 변속기를 탑재한 파워트레인으로 변속감과 승차감을 높였다. 연비도 동급 최고 수준이다.

특히 신형 포르테에는 중국 합자사 최초로 바이두사의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통신형 내비게이션 ‘바이두 맵오토’ ▲대화형 음성인식 서비스 ‘두어 OS 오토’ 등이 구현됐다.

중국에서 포르테가 속해있는 준중형차 시장(C2 Segment)은 지난 9월까지 445만대가 판매돼 SUV 차급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기아차는 신형 포르테를 선두로 중국의 '빠링허우 세대'(80년 이후 출생)를 타겟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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