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K를 시험 중인 LG유플러스 직원들. <사진=LG유플러스>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LG유플러스는 5G네트워크 자동제어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인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국내 중소 제조사 코위버 및 HFR과 공동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SDK는 다양한 네트워크 장비를 중앙에서 통합제어,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이용하면 5G장비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동안 장비제어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프로토콜이 외부에 공개되어 있지 않아 국내 중소 개발사들의 장비의 경우 SDN이 제대로 적용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통신사 입장에서도 대형 제조사의 장비만을 제한적으로 제어하고 있어 네트워크 관리효율이 떨어졌다.

SDK는 SDN을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SDK 공동개발업체인 코위버와 HFR은 실제로 SDK를 활용해 SDN을 개발하여 LG유플러스 기업전용 회선망에 적용중인 양사의 장비 ‘캐리어이더넷’을 제어하는데 성공했다.

SDK는 5G장비로 유력하게 고려되고 있는 패킷·광전송네트워크장비(POTN, Packet Optical Transport Network)를 제어하는 데에도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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