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발생한 포항 지진 위치도./기상청

[위클리오늘=강민규 기자]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에서 발생한 지진은 한반도 발생 지진 가운데 규모면에서 역대 두번째 강도의 지진으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당초 이날 포항지진의 규모가 5.5라고 발표했다가 이내 5.4로 수정했다.

이날 지진은 포항 인근 울산, 경주, 부산 등 남부지방뿐아니라 서울과 경기북부 지역에서도 감지됐다. 서울에서는 건물이 수초간 가볍게 흔들리는 정도였다.

한반도 발생 지진 중 가장 강도가 높았던 것은 지난해 9월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으로 규모는 5.8이었다.

기상청이 데이터를 집계한 이후 한반도에서 규모 5.0이상의 강진이 발생한 것은 이날 포항지진을 비롯해 총 10번이다.

15일 포항지진이 규모 5.4로 확정되면 국내 역대 지진 중 경주 지진에 이어 두번째 강도의 지진이 된다.

다음으로 1980년 1월8일 평북 삭주 지진이 규모 5.3이었으며, 2004년 5월29일 발생한 경북 울진 지진과 1978년 9월16일 충북 속리산 지진이 규모 5.2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외에 규모 5.0 이상 지진은 1978년10월7일 충남 홍성(규모 5.0), 2003년3월30일 인천 백령도(5.0), 2016년7월5일 울산 동구(5.0), 2014년 4월1일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5.1), 2016년9월12일 경북 경주시(5.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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