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가정간편식'이 지난해 6월 출시 후 누적매출 800억원(10월 마감 기준)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대표 메뉴인 ‘비비고 육개장’이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하는 등 전체 누적 판매개수도 3500만개를 넘어섰다. 올해 매출만 8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비비고 가정간편식’은 육개장과 사골곰탕, 두부김치찌개, 된장찌개, 부대찌개, 삼계탕, 소고기미역국, 닭곰탕, 설렁탕, 소고기무국 등 국·탕·찌개 10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시장조사기관인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탕·찌개 시장은 올해(9월 누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9%나 증가하는 등 최근 4년간 연평균 20%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400억원대 초반 수준이던 국·탕·찌개 시장은 2015년 약 500억원, 2016년 700억원대에 이어 3분기까지 97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국·탕·찌개 시장은 현재 ‘비비고 가정간편식’을 앞세운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5%에서 43.8%로 압도적인 점유율(9월 누계 기준)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뚜기가 15.9%의 점유율로 뒤를 잇고 있고 아워홈, 하림, 동원F&B 등 식품업체들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독보적인 혁신기술 개발과 3대 핵심 HMR(가정 간편식) 브랜드 육성을 통해 2020년까지 HMR 매출을 3조6000억원으로 끌어 올리고 이중 40%를 글로벌 시장에서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고메’ 등 핵심 브랜드를 앞세워 지난해 처음으로 HMR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올해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전년보다 약 40% 성장한 1조50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