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부 작품 본포#29 <사진=김남부 작가 제공>

[위클리오늘=전재은 기자] 김남부 작가의 사진초대전 '나무는 바람을 안고'가 경남 창원시 사파동 커피빈에서 이달 30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초대전은 김남부 작가의 ‘사색의 공간’ 연작으로 단순함 속에서 복잡한 것을 녹여내는 작가의 흑백사진에 대한 진면목을 보여준다.

작가는 이번 작품전을 통해 ‘고독한 자아의 방황과 존재론'에 대한 다양한 화두를 제한적인 수평, 수직적 구도 내에서 독특한 뉘앙스로 다가서고 있다.

특히 작가는 이 같은 다양한 화두에 대한 시각적 모티브로 ‘나무’를 전면에 등장시켜 다양한 구성의 시도를 비롯해 시간을 공간으로 대체시키는 과감한 작가적 관점을 관철시키고 있다.

작품을 둘러본 전문가들은 “흑백의 모노톤으로 작업된 다양한 작품들이 칼라사진전에서 느낄 수 없는 묘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다”며 “계절과 잘 어우러지는 이번 김남부 작가의 작품전은 전시장을 찾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힐링의 장으로 다가설 것이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 커피빈에서 11월10일부터 이달 30일까지 김남부 사진초대전 ‘나무는 바람을 안고’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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