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 ‘2017 사이먼 래틀 &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 공연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7 사이먼 래틀 &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에 참석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왼쪽 첫번째)이 피아니스트 조성진(왼쪽 두번째)과 지휘자 사이먼 래틀(왼쪽 세번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 첫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이사장)이 19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금호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 ‘2017 사이먼 래틀 &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에서 협연 무대에 오른 피아니스트 조성진(23)을 직접 만나 축하했다.

2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박삼구 회장은 이날 공연 후 열린 리셉션에서 "이번에 사이먼 래틀 경이 지휘한 베를린 필하모닉과 조성진의 협연이 이뤄진 것은 한국 클래식 팬들에게 큰 선물"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문화 예술계에 좋은 공연이 계속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서 조성진은 사이먼 래틀 경이 지휘한 베를린 필하모닉과 약 30여분 동안 ‘라벨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협연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2005년 만 11세의 나이로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했다. 2006년과 2009년 금호영재콘서트 연주자로 초청됐으며 2010년에는 금호영재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공연인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무대에 올랐다. 2015년 ‘제 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1위를 석권하며 대한민국 문화 예술계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박삼구 회장은 ‘영재는 기르고, 문화는 가꾸고’라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설립 취지에 맞춰 문화예술 영재 발굴과 육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1998년부터 시작한 금호영재 콘서트는 한국 클래식 음악의 대표적인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

피아니스트 김선욱, 손열음, 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신지아, 첼리스트 고봉인, 문태국 등 1200여명이 넘는 음악가를 발굴해 지원해 오고 있다.

한편 20일 오후 공연되는 2017 사이먼 래틀 & 베를린 필하모닉 내한공연 두번째 무대에선 베를린 필하모닉 재단 위촉곡인 진은숙의 ‘코로스 코르돈’이 국내에서 최초로 연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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