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뭄바이 해상 교량 예정 위치도. / 대우건설 제공

[위클리오늘=안준영 기자] 대우건설이 인도에서 가장 긴 해상교량 공사를 건설한다.

대우건설은 인도 타타그룹의 건설부문 자회사인 타타프로젝트리미티드(TPL)와 컨소시엄으로 뭄바이 해상교량 공사 2공구를 8억63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발주처인 뭄바이광역개발청으로부터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

인도 마하라슈트라 주도(州都)로 인도 최대 항구 도시인 뭄바이 동쪽에서 신도시 나비뭄바이까지 해상 구간을 잇는 총 연장 21.8㎞의 왕복 7차 교량과 접근도로, 부대시설 등을 건설한다. 총 사업비 22억달러로 인도 최장 해상교량 공사인 이번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신도시에서 출근하는 뭄바이 시민의 통근 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된다.

대우건설이 수주한 2공구는 길이 7.8㎞의 해상ㆍ육상교량 구간이다.

2공구의 공사비는 8억6300만달러(약 9529억원) 규모다. 대우건설 지분은 이 중 60%에 해당하는 5억1785만달러(약 5718억원)다.

대우건설은 TPL과 설계ㆍ구매ㆍ시공을 공동 수행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54개월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뭄바이 해상교량 공사는 마하라슈트라 주(州)정부뿐만 아니라 인도 중앙정부에서도 관심을 갖는 대형 랜드마크 사업”이라며 “이 사업이 인도에서 대우건설의 수주 저변을 확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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