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KT 광화문 KT스퀘어에서 KT Mass총괄 임헌문 사장과 모델들이 기가지니 LTE(좌), 기가지니 버디(우), 기가지니 키즈워치(중앙)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위클리오늘=김성현기자] KT가 신규 AI서비스인 ‘기가지니 패밀리’를 선보였다.

KT는 23일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가지니 패밀리 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LTE 기반의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 LTE’를 비롯한 ‘기가지니 버디’, AI를 적용한 어린이용 스마트워치 ‘기가지니 키즈워치’ 3종의 신규 상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기가지니 LTE는 이날 공식 출시됐으며 기가지니 버디와 키즈워치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 이동이 자유로운 AI스피커 ‘기가지니 LTE’

이날 공식 판매를 개시한 기가지니 LTE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인공지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인공지능 LTE 스피커다.

타 제품은 와이파이 환경에서만 이용 가능한 반면 기가지니 LTE는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어 진정한 이동성과 휴대성을 갖춘 첫 번째 인공지능 스피커이다.

기존 기가지니와 마찬가지로 하만카돈 스피커가 탑재됐다.

기가지니 LTE는 기가지니 플랫폼 기반으로 ‘미디어 서비스’, ‘대화형 비서 서비스’, ‘홈 IoT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LTE라우터 기능을 갖춰 출장, 야외활동에서 와이파이 환경을 구성해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서 무선 인터넷을 쓸 수 있다.

텀블러와 비슷한 크기(7x7x17cm)로 블랙 컬러 원통형의 디자인이다. 배터리용량은 국내 출시된 AI 스피커 중 가장 큰 4100mAh로 오디오 재생 기준으로 최대 8시간 연속 이용 가능하다.

LTE 기반 서비스인 만큼 데이터 요금제 가입이 필요하다.

KT 모바일 65.8요금제(월 6만5800원)이상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월 1만1000원의 ‘데이터투게더Large’요금제를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

기가지니 LTE 전용으로 매월 1GB가 제공되며 스마트폰에 매월 제공되는 데이터(10GB 이상)와 매일 제공되는 데이터 2GB를 공유해 쓰면 된다.

KT 모바일 76.8(월 7만6800원)이상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데이터투게더Large’요금제를 50% 할인된 월 5,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KT 모바일 중저가 요금제나 다른 통신사를 이용하고 있다면 ‘스마트 디바이스’요금제를 이용하는 게 합리적이다.

스마트디바이스 10GB는 월 1만6500원, 20GB는 월 2만4200원에 10Mbps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LTE 라우터를 쓰던 고객에도 훌륭한 대안이 될 전망이다.

기가지니 LTE 출시 가격은 26만4,000원이지만 LTE 데이터 요금제로 제공되는 공시지원금을 감안하면 실 구매가는 5만9000~9만8000원이된다. KT는 올해 연말까지 구매하는 이용자에게는 전용 케이스와 지니뮤직 이용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 주부, 어린이 특화상품도 내년 초 출시

KT는 기가지니 버디와 기기지니 키즈워치도 내년 초 출시한다.

기가지니 버디는 기존 기가지니가 주로 거실에서 사용했던 것과 달리 방, 부엌, 서재, 욕실 등 어떤 공간에서 이용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음악, 뉴스, 알람, 음성대화 등 비서기능이 제공된다. 기가지니와 연동 시 TV 및 지니 뮤직 제어, 홈IoT 제어가 가능하다.

기가지니 버디는 기가지니 LTE와 비슷하게 원통형 디자인에 블랙 1가지 컬러로 출시될 예정이며 크기는 기가지니 LTE의 절반 수준이다.

내년 1~2월 중 출시 예정인 기가지니 키즈워치는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들에게 적합하도록 음성명령으로 정보검색을 할 수 있으며 지능형 대화 등을 지원한다.

기가지니 키즈워치는 음성통화, 짧은 메시지 송수신, 카메라 등 유용한 기능과 함께 어린이 안전을 위해 상황 알림, 긴급 통화, 무전톡 등 부가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캐릭터 ‘무민’을 디자인에 활용하고 5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한다. 블루, 핑크 2가지 컬러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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