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구세군 시종식을 하는 이사벨. 

[위클리오늘=설현수 기자] 팝페라 디바 이사벨이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공연’ 10주년 투어를 시작했다.

2008년부터 이 공연을 시작해온 이사벨은 올해도 지난 26일 대구 교육청 대강당에서 시종식후 거리공연을 시작했다.

이사벨은 모금 시작과 함께 본인이 직접 기부금을 투입해 올해 첫 자선냄비 모금 기부자로 기록되기도 했다.

또한 미국에 이사벨 자선냄비 재단을 설립하고,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자선냄비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

이사벨은 "2007년 미국 활동 중 귀국해 서울역을 지나다 노숙자들의 절망적인 모습에 충격을 받고 구세군을 통한 재능기부를 결심했다"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지구촌 어디든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를 돕는 거룩한 사랑을 노래로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사벨은 2008년부터 자선냄비 거리모금 공연을 시작했고, 총 100회 이상 거리 공연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구세군으로부터 본인의 이름이 새겨진 자선냄비를 선사 받았다. 2014년에는 구세군 자선냄비 주제곡인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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