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청개구리왕자 십센치 권정열, '레드마우스' 선우정아-'꿩먹고알먹고' 여자친구 엄지-'홈쇼핑맨' 임영식-'녹색어머니회' 빅마마 이지영 추측

복면가왕 녹색어머니회. /MBC '일밤-복면가왕'

3일 '일밤-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을 노리는 복면가왕 '청개구리왕자'와 1라운드 듀엣송 경연을 통과한 4인 복면가수들의 가창력 대결이 펼쳐진다. 

전주 1라운드 듀엣송 경연에서는 복면가왕 '레드마우스', '꿩먹고알먹고', '홈쇼핑맨', '녹색어머니회'가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복면가왕 '광마우스' 조우종, '도토리키재기' 박희진, '돌잔치' 임하룡, '조기축구회' B.A.P 영재는 1라운드 듀엣송 대결에서 고배를 마셨다.

가왕 '청개구리왕자'의 정체는 십센치(10cm) 권정열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청개구리왕자의 체구와 음색이 권정열와 복사판이라는 것이다. 

2라운드에 진출한 복면가수들의 정체를 놓고도 갖가지 추측이 제기됐다. 

복면가왕 '레드마우스'의 정체는 가수 겸 음악감독 선우정아,  복면가왕 '꿩먹고알먹고'는 6인조 걸그룹 여자친구의 막내 엄지라는 추측이 많다.

복면가왕 '홈쇼핑맨'의 정체는 배우 임영식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임영식은 전주 1라운드 무대에서 듀엣송 경연을 벌인 복면가왕 '돌잔치' 개그맨 임하룡의 아들이다.

가장 관심을 모은 건 복면가왕 '녹색어머니회'의 정체였다.  녹색어머니회는 1라운드에서 독보적인 가창력을 과시하며 복면가왕 청개구리왕자를 위협할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녹색어머니회의 정체를 놓고는 서문탁, 헤이즈 등도 거론됐으나, 빅마마 이지영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녹색어머니회의 체구와 창법, 목소리 등이 빅마마 이지영과 흡사하다는 이유에서다.   

지난주 1라운드 첫번째 무대 오른 '레드마우스'와 '광마우스' 조우종은 고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선곡해 잔잔한 화음을 선보였다.

가면을 벗은 복면가왕 '광마우스' 조우종은 "용기 있게 살고 있는 조우종"이라고 웃으며 자신을 먼저 소개했다. 이어 "저는 고음불가다. 그래서 노래를 하라고 하면 자신감이 없다"며 "'복면가왕'에 출연해 자신감을 얻고 싶었다"고 말했다.

두번째 무대에 오른 복면가왕 '도토리 키재기' 박희진과 '꿩먹고 알먹고' 는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듀엣송으로 선곡했다. 

'도토리 키재기' 박희진은 “안성댁을 국민 캐릭터로 자리 잡게 해 준 후배님들, 고맙습니다”고 이야기하며 “강한 캐릭터를 많이 하다 보니 진짜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세번째 무대에서는 복면가왕 ‘홈쇼핑맨’과  ‘돌잔치’ 임하룡이 ‘미인’을 선곡해 흥겹고 파워풀한 무대를 꾸몄다.

대결의 승자는 ‘홈쇼핑맨’이었고 ‘허니’을 열창하며 정체를 공개한 복면가왕 '돌잔치' 임하룡은 여전히 넘치는 흥 에너지를 선보였다. 

 “오빠! 오빠!” 환호를 받은 임하룡은 “오빠는 오빤데 관절이 안 좋아요. 젊은 오빠 임하룡입니다! 아 쑥스럽구만 이거”라고 인사를 하며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다이아몬드 스텝을 추면 정체가 들통날 것 같아 세계 각국 춤을 개인기로 준비했다고 한 임하룡은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더 많이 울리고 웃기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1라운드 네번째 무대에 오른 복면가왕 ‘녹색어머니’와 ‘조기축구회’는 ‘Rain’을 선곡해 아름다운 화음으로 완벽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짙은 소울 보이스 ‘조기축구회’에 맞서 감미로운 음색으로 따뜻함을 전한 ‘조기축구회’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녹색어머니’였다. ‘조기축구회’는 ‘I need a girl’을 열창하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B.A.P의 메인보컬 영재였다. 

영재는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지만 퍼포먼스를 하기 때문에 표정도 중요하거든요. 오롯이 노래에만 집중할 수 있는 무대여서 많은 분들에게 제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 영광이었고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겨준 것 같아서 기쁜 하루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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