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은 올해 한 해 동안 소비자에게 최고의 믿음과 가치를 제공한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로 KB국민은행, 신한카드, 미래에셋대우,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소비자가 직접 뽑은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선정은 은행 16개, 카드사 8개, 증권사 20개, 생명보험사 25개, 손해보험사 15개사 등 총 84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9월 21부터 11월 10일까지 금소연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투표를 통해 총 1935명이 참여했다.

가장 믿음직한 은행은 KB국민은행이 28.6%의 소비자 선택을 받아 3년 연속, 카드사는 신한카드가 25.7%를 얻어 5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이 합병한 미래에셋대우가 16.4%를 득표해 1위로 꼽혔다. 5년 연속 1위를 한 삼성증권을 제쳤다.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이 35.7%,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가 32.4%의 지지율로 8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금융소비자연맹은 "2017년 소비자가 뽑은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 선정은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해 이뤄진다"며 "금융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신뢰도, 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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