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 베트남 봉사활동. / 삼성물산 제공

[위클리오늘=안준영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베트남에서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교육인프라 구축사업 '드림 투모로우(Dream Tomorrow)'를 펼쳤다고 11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 7일 베트남 중부 하띤성 끼안시사 소재 하하이 중학교에서 도서관 개관 축하 행사를 가졌다.

현지를 방문한 삼성물산 봉사단원 17명은 중학교를 찾아 도서관 벽화 그리기, 교실벽 칠하기, 학교 화단 가꾸기 등의 활동을 했다. 일일교사로 변신한 봉사 단원들은 지역 학생들과 '나의 꿈 그리기' 수업도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삼성물산의 글로벌 나눔활동 '드림 투모로우'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끼안시사에 공공도서관을 기증한데 이어 올해는 지역내 중학교 도서관을 완공했다.

'드림 투모로우'는 지역 사회가 교육을 통해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 공헌 활동이다. 단순히 건축물을 지어 기부하는 단계를 넘어 자체 운영 프로그램으로 교육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 아이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물산은 작년 드림 투모로우 3호 사업으로 베트남 하띤성에 400㎡ 규모의 2층 건물을 지어 공공도서관으로 제공하고 한국어, 영어, 컴퓨터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1만5000권이 넘는 도서를 비치하고 효율적인 도서 관리를 위해 전산 시스템도 구축했다.

공공도서관은 인구 12만명인 이 지역에서 하루 200명이 넘는 사람이 찾고 있으며 도서대출 숫자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올 6월에는 베트남 전역에 10곳밖에 없는 베트남 우수 도서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2013년 인도네시아에 초등학교 건립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태국에 청소년 직업 기술 교육센터를 짓는 드림 투모로우 2호 사업을 진행했다. 2016년 베트남에 공공도서관을 신축하는 3호 사업, 올해 인도에 4개 중등학교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4호 사업을 전개했다. 이어 몽골에 종합병원 시설개보수와 지역주민 위생교육을 실시한 5호 사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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