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2만5968톤 지원...포스코대우,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후원

권오준 포스코 회장(사진 앞줄 왼쪽부터 네번째)이 퇴근후 임직원들과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배경으로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포스코>

[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포스코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016년 4월 평창동계올림픽 후원협약을 맺고 평창올림픽 철강부문 공식 파트너사가 됐다.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개최되는 패럴림픽(장애인동계올림픽)의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도 함께 후원하고 있다.

포스코는 2016년부터 대한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를 공식 후원하며 '포스코배 장애인아이스하키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포스코가 후원하는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소속 정승환 선수는 국제장애인올림픽협회(IPC)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로 선정됐다. ‘빙판위의 메시’로 불리고 있으며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8월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선수단 기량 향상을 위해 썰매 설계업체 매시브블레이드와 공동으로 포스코의 신소재인 고망간 방진강, 고강도 마그네슘 합금, 스테인리스강 등을 적용해 최초의 한국형 썰매를 개발해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에 개발한 썰매는 기존 수입해 사용하던 것보다 34% 가벼우면서도 충격흡수도 뛰어나 선수들의 기동력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12월에는 탄소배출권 2만5968톤을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장애인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 기부했다. 포스코가 기부한 탄소배출권의 양은 1MW급 풍력발전기 약 20기(30% 효율)가 1년 간 발전한 효과와 같다. 이 배출권은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준비를 비롯해 운영기간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상쇄에 사용돼 ‘올림픽 사상 최초 온실가스 제로화 실현’에 기여하게 된다.

포스코 뿐 아니라 그룹사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지원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포스코대우는 2011년 10월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단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8년간 메인스폰서 후원을 약속하고 썰매구입비와 해외전지훈련비 등 연간 3억원 이상의 지원을 시작했다.

그 결과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은 2015/16시즌 봅슬레이 월드컵 금메달, 스켈레톤 2015/16. 2016/17 시즌 월드컵 은메달 등 국제대회에서 선전을 계속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는 11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포스코콘서트'를 열고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기원했다.

이어 12월 7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점등식도 개최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올림픽 마스코트), 반다비(패럴림픽 마스코트) 등을 형상화한 포스코센터 경관 조명은 평창 동계올림픽 종료시점인 내년 2월 25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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