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비트코인이 CBOE(시카고 옵션 거래소) 선물거래 상장과 정부 규제 이슈에도 3거래일 째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빗썸 가상화폐(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후 5시 5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2만2000원(1.2%) 오른 187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2월 11일 오전 8시(한국시각)부터 시작된 CBOE 비트코인 선물 거래에 힘입어, 14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현물 가격이 1900만원선을 회복했다. 이후 3거래일 동안 큰 폭의 등락없이 1800만원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CBOE비트코인 선물거래는 한국시간 오후 7시 기준 약 2800계약으로 나쁘지 않은 성과를 보였다. 장 중 근월물인 1월물은 현물가격 대비 1000달러 높은 수준에서 거래됐다.

지난 13일 정부에서 가상화폐 규제 관련 관계부처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거래소 신규자금 유입과 투기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대책안을 내놓았지만 시장에서는 크게 반응하지 않은 모습이다.

한편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14.93%), 비트코인캐시(17.25%), 비트코인골드(16.35%), 대시(7.95%), 리플(7.78%)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저작권자 © 위클리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