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김호준·이상호, 스켈레톤 윤성빈, 모굴스키 최재우 등 후원

CJ그룹이 후원하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김호준 선수.<사진=CJ그룹>

[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CJ그룹은 동계스포츠 분야에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다.

CJ그룹이 동계스포츠 후원을 시작한 것은 2010년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김호준 선수부터다. 점차 후원의 범위를 넓혀 김호준 선수 외에 스노보드 알파인 이상호, 스켈레톤 윤성빈, 프리스타일 모굴스키 최재우 4명의 선수들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대한스키협회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 경기연맹의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CJ그룹은 또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총 120억원을 후원하며 대한민국 동계스포츠 발전에 지속 기여하고 있다.

후원선수인 김호준, 이상호, 윤성빈, 최재우 선수 모두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J그룹의 동계올림픽 후원이 눈길을 끄는 점은 이름은 익숙하지만 아직은 대중적인 인기와는 거리가 있는 비인기 종목들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2010년 첫 후원 당시 CJ는 아직 올림픽 결선 진출도 해보지 못한 설상 종목 후원을 선택했고 2013년엔 사기업 후원 사례가 없던 대한스키협회와 모굴스키 최재우 선수 후원을 시작했다.

올림픽 무대는 선수만큼이나 기업들도 치열하게 스포츠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비즈니스 전쟁터'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인기 종목 중에서 유력 메달리스트선수에게 후원을 해 후원 노출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데 집중하는 반면 CJ는 그 접근방식이 다른 기업과는 조금 달라 눈길을 끈다.

이는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CJ의 사회공헌 철학과 ‘최초·최고·차별화’를 추구하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 철학에 기인한다.

비인기 종목이라도 재능있는 선수가 있다면 그 꿈을 후원하는 ‘꿈지기’가 돼 동반 성장하는 것이 CJ그룹 스포츠마케팅의 목표다.

문화를 만드는 국내 대표 기업답게 스포츠 후원을 통해 비인기 종목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 관람 매너 개선 등 문화로 이어지길 바라고 있다.

CJ그룹은 후원 선수에 대해서도 단순히 마케팅 홍보효과의 대상을 넘어 CJ그룹과 함께 성장해야 할 인재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메달 불모지에 가까운 국내 설상종목 및 썰매종목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국내에서 원하는 만큼 마음껏 훈련을 할 수 없는 환경에 놓인 선수들을 위한 해외 전지훈련 지원, 기술력 향상을 위한 외국인 코치 전담 배정, 체력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영양식 제공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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