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본점에서 ‘이미지 인식(VR)’ 서비스를 통해 ‘로사’에게 상품을 추천 받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롯데백화점은 고객과의 음성 대화 및 채팅을 통해 고객의 요청과 성향에 맞는 상품을 제안해주는 인공지능 챗봇 ‘로사(LOSA:LOTTE SHOPPING Advisor)’를 이달 21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온·오프라인 채널 별로 인공지능을 활용해 유통 서비스를 상용화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롯데백화점 로사가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엘롯데’ 앱(App)이나 사이트를 통해 모바일로 로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 챗봇 로사는 채팅 및 대화를 통해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교하게 고객의 요청과 성향에 맞는 상품을 제안해줄 예정이다.

또 매장에서 본 마음에 드는 상품의 정보와 비슷한 스타일의 상품을 추천하거나 매장 위치를 안내하는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사는 21일부터 시범으로 운영한 후, 내년 1월에 그랜드 오픈을 할 계획이다.

한편 로사가 제공하는 쇼핑 서비스 중 이색적인 서비스는 ‘이미지 인식(VR)’ 기능이다.

이미지 인식 기능은 실제 상품을 촬영하면 로사가 해당 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 및 비슷한 스타일의 제품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고객들은 일상 생활에서도 맘에 들었던 제품을 사진만 촬영하면 다양한 쇼핑 가이드를 받을 수 있다.

로사는 상품에 대한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백화점을 방문했을 때 쇼핑 안내도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우선 로사는 브랜드의 매장 위치, 편의시설, 행사정보 포함 총 3000개가 넘는 문의 사항을 직접 안내할 수 있다.

로사는 오프라인에서 제공하는 친근한 서비스와 모범적인 태도를 구현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서비스 전문 강사들의 특별 교육을 받기도 했다.

로사는 현재 ‘엘롯데’에서 운영되지만 향후에는 백화점 매장에서 고객들이 ‘로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도 계획 중이다.

롯데 계열사의 다른 오프라인 매장 및 온라인몰에도 확대하여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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