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문화재 김진홍·엄옥자 선생의 부은허튼춤·원향살풀이춤 등 공연

부은허튼춤 인간문화재 김진홍 선생. .<사진=동국예술기획>

[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한국 전통춤의 원형을 지켜오고 있는 국내 대표 민간 기획 공연인 ‘한국의 명인명무전’ 96번째 공연이 29일부터 30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무대에 오른다.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동국예술기획(대표 박동국)이 주최하고 원향춤보존회가 주관한다.

부은허튼춤 인간문화재 김진홍 선생, 원향살풀이춤 인간문화재 엄옥자 선생 등 원로와 중견무용가가 출연하며 박동국 총예술감독이 해설을 맡았다. 

29일 첫째날 공연에선 △기원무/한애영(이매방류살풀이춤 이수자) △영남입춤/강미선(강미선무용단 춤결대표) △장고춤/김태덕(창원 대산고등학교 교사) △교방살풀이춤/정형숙(정형숙무용단장)외 8명 △전주부채춤/장인숙(호남살풀이춤 보존회 회장) △예기무/강현옥(창원대학교 외래교수)외 10명 △진도북춤/이용희 (성균대학교 철학박사) △원향지무/변지연(대통령상 수상) △동래허튼춤/박성호(동래한량춤 전수교육 조교) 등의 무대가 꾸며진다.

30일 공연에는 △승무/오은희(서울예술대학교 교수) △천수바라춤/일공스님(동국대학교 교수) △교방검무/김진옥(명지대학교 객원교수)외 8명 △호남산조춤/이길주(인간문화재)외 10명 △한영숙류태평무/박재희(청주대학교 명예교수) △원향살풀이춤/엄옥자 (인간문화재)외 10명 △에기무/김광숙(인간문화재) △부은허튼춤/김진홍(인간문화재) 등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1990년 11월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에서 첫 무대를 가진 뒤 28년 동안 96회의 무대를 올리며 전통의 원형 보존과 전승이라는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전통춤의 뿌리를 지켜오고 있다.

조선시대의 마지막 무동 명무 고 김천홍 선생을 비롯해 판소리 명창 고 박동진 선생, 명무 고 김계화 선생, 일인창무극 고 공옥진 선생, 명무 고 이매방선생, 배뱅이굿 고 이은관 선생, 여창가곡 고 김월하선생, 가야금병창 고 박귀희 선생 등 한 시대의 전통예술을 대표하는 명인들이 명인명무전 무대 위에서 명멸했다.

이 외에도 2000여 명의 전통예술인들이 국내외 무대 70여 곳에서 150여 개의 전통춤 사위와 소리의 향연을 선사하며 우리 것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려왔다. 

민간 기획사인 동국기획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제2회 대한민국 기록문화대상 리더십, 2015년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대상, 2017년 문화유산보호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공연문의 010-4762-4333(동국예술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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