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버리이즌과 5G 기술을 활용한 고정형 무선 엑세스 (FWA, Fixed Wireless Access) 서비스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버라이즌 자체 통신규격인 5GTF(5G Technology Forum) 기반의 통신장비, 가정용 단말기(Customer Premises Equipment, CPE), 네트워크 설계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버라이즌은 작년 7월부터 미국 전역 11개 도시 5G 고정형 무선 엑세스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이 중 첫 상용 서비스 예정 도시인 새크라멘토를 포함한 7개 도시에 통신장비와 단말기를 공급해왔다.

5G 고정형 무선 엑세스 서비스는 초고속 이동통신서비스를 각 가정까지 무선으로 직접 제공하는 기술로 광케이블 매설 공사나 이를 위한 인허가 절차 등이 필요 없다.

수개월까지 걸리던 서비스 준비 시간을 몇 시간으로 단축시키면서도 기가비트(Gigabit) 수준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버라이즌은 2018년 하반기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5G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전 세계 첫 번째 상용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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