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글로스퍼(대표 김태원)는 자체 가상화폐(암호화폐) 하이콘(Hycon)의 제네시스 블록이 생성됐다고 5일 밝혔다.

제네시스 블록이란 가상화폐 블록체인의 첫 번째 블록으로, 가상화폐 발행에 있어 처음으로 형성된 블록을 의미한다. 하이콘의 제네시스 블록은 지난 4일 새벽 3시 15분에 생성됐다.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제네시스 블록은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지난 2009년 1월 3일, 오후 6시 15분에 처음으로 만들었다.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는 "비트코인의 제네시스 블록 탄생일과 맞춰 하이콘의 제네시스 블록을 생성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GMT시간 기준)"며 "하이콘을 실물경제에서 활용하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은 물론이고, 실증화폐로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스퍼는 지난해 9월 25일 국내시장을 대상으로 한 1차 하이콘 ICO(Initial Coin Offering∙가상화폐공개)를 8시간 만에 마감했으며, 3.500비트코인(약 148억원)을 유치했다. ICO란 가상화폐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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