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병수 부산시장(왼쪽)과 임병용 GS건설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 GS건설 제공

[위클리오늘=안준영 기자] GS건설은 부산시와 총 사업비 7800여억원을 투입하는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만덕대로, 충렬대로 등 기존 간선도로의 상습적인 교통체증을 해결하고 동ㆍ서부산권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 확충을 위해 시행된다.

부산 북구 만덕동(만덕대로)~중앙로~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연결하는 도심지하터널로 연장 9.62km 왕복4차로 규모로 건설된다. 민간투자비 5885억원을 포함해 783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올 10월까지 실시설계, 각종 심의 및 영향평가 등을 진행한 뒤 연말 공사를 착수해 2023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GS건설 컨소시엄은 2013년 민간투자사업제안서를 제출해 2014년~2015년까지 민자사업 적격성조사, 시의회 동의, 제3자 제안공고 등을 거쳐 2016년 협상대상자로 지정받았다.

협상 결과 사유지 통과 최소화를 위한 충렬대로 하부로의 노선변경과 미세먼지 등 제거를 위한 전기집진기 및 유해가스 제거설비 등 공기정화시설 설치를 추가했다. 또 교통량 분산 및 이용객 부담완화를 위해 시간대별로 통행요금을 달리하는 차등요금제를 적용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신규 건설 도로의 일 평균 추산 교통량이 5만4000대로 현재 40여분이 소요되는 만덕에서 해운대간 통행시간을 10분대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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