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리오늘=설현수 기자] 새로운 공연 브랜드 <대학로 릴레이 콘서트>가 8090 소극장 가요 콘서트의 부활을 노린다.

그 중심 무대는 한국 예술의 메카 ‘예그린’정신을 이어받은 ‘예그린 씨어터’이며, 40년 전통의 펑키 밴드 사랑과 평화가 첫 스타트를 끊는다.

<대학로 릴레이 콘서트>는 사랑과 평화가 1월 26일~28일 3일 연속 공연, 2월 3일 김창훈과 블랙스톤즈, 2월 8일~ 9일 한국 블루스의 거장 이정선 콘서트로 이어진다.

또한 위일청과 서울패밀리, 임지훈, 이치현, 민해경 등 7080대표 가수들이 나서며, 사자 최우준 밴드, 공중전화, 이상민 밴드, 오종대 트리오, 더 버건디, 시나 등 장르별로 가장 핫한 젊은 뮤지션들이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한국 블루스 3대 기타리스트 컨셉의 콘서트도 준비중이다.

<한동안 뜸했었지>로 아직도 사랑받는 레전드 그룹 사랑과평화는 현재 리드보컬 이철호, 키보드 이권희, 베이스 박태진, 드럼 정원식, 기타 이해준 등 신구뮤지션들이 현란한 사운드로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주관사인 사인엔터테인먼트측은 “80년대~90년대 대학로 소극장 콘서트는 가수 활동의 대표적 공간이었으나, 2000년대부터 침체되기 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라이브 무대에 대한 팬들의 욕구가 커지고 있다. 록 블루스 재즈 포크등 장르별로 특화하고, 신구 뮤지션들을 총망라하는 대학로 릴레이 콘서트가 가요계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

220석 규모의 예그린 씨어터는 80년대 고 김광석 장기 공연으로 유명한 학전그린극장을 독지가 박동운 회장(주식회사 풍신 대표)이 인수해 극장명을 개명하고, 최신 시설로 리모델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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