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한국당의 지지율이 낮게 조사된 여론조사를 믿지 않는다며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대한 불신을 표시했다.

21일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갤럽의 여론조사는 믿지 않는다”며 “지난 대선 직전 갤럽은 제 지지율을 11%로 발표했지만 실제결과는 24.1%였다”고 했다.

홍 대표는 “갤럽에서 우리당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 나는 언제나 갤럽조사에서 2.5배를 곱해서 판단한다”며 “최근 우리당 지지율도 갤럽의 발표와 우리자체 조사와 현격하게 차이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 갤럽을 아류(亞流)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에 대해서는 “갤럽 조사에서 50% 디스카운트해서 판단한다”며 문 대통령의 실제 지지율이 조사결과의 절반 수준이라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한국 갤럽은 이달 16~18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각 정당 지지율을 조사해 19일 바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46%의 지지율로 조사됐으며 한국당 9%, 바른정당 8%,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4%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28%에 달했다.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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