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작년 연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조368억원을 시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3.1%(7063억원) 증가한 수치다.

작년 4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48.5%(4054억원) 증가한 4958억원의 연결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자이익(5조1095억원)과 수수료이익(2조260억원)을 합한 그룹의 핵심이익은 전년말 대비 11.4%(7330억원) 증가해 지주사 설립 이후 최고치를 달성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작년도 자본적정성은 전년말 대비 개선됐고, 자산건전성도 안정화를 지속하고 있다.

2017년말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4.97%로 전년말(14.33%) 대비 64bp 상승했고, 우량자산 위주의 꾸준한 포트폴리오 재조정 노력으로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년말(11.77%) 대비 98bp 상승한 12.75%로 개선됐다. 2017년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78%로 전년말 대비 14bp 하락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6%로 전년말 대비 18bp 올랐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말 대비 285bp 증가한 8.77%를 달성했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53.1%로 전년말(61.7%) 대비 개선됐다.

리스크 관리로 작년 누적 기준 충당금 등 전입액은 1분기중 발생한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충당금 영향에도 불구하고 8426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5%(787억원) 감소했다. 2017년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도 전년말 대비 1bp 감소한 0.33%를 기록했다.

지속적인 비용절감 시너지를 통해 4분기 일회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누적기준 판매관리비는 전년도 누적 대비 0.9%(378억원) 줄었다. 신탁자산(95조3120억원)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455조 401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18조5910억원) 증가했다.

핵심 관계사인 KEB하나은행은 작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으로 2조1035억원을 올렸다. 연간 누적기준으로 전년말 대비 53.2%(7308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전년말 대비 68.8% 증가한 1463억원, 하나카드는 40.7% 증가한 1064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밖에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하나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각각 904억원, 176억원, 13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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