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중량화물선. <사진=현대상선>

[위클리오늘=임창열 기자] 현대상선(대표 유창근)이 싱가포르에 위치한 중량화물선사인 AAL(Austral Asia Line)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AAL사가 보유한 중량화물선(3만1000DWT급, 700톤) 2척을 현대상선이 용선해서 운영하고 AAL사는 일부 선박을 공유해서 사용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이번 제휴로 ‘아시아~중동 서비스’에 투입된 선박이 기존 4척에서 총 6척으로 늘어나게 된다. AAL사 선박 2척중 1척은 3월, 추가 1척은 하반기에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운영선박이 늘어남에 따라 현대상선의 ‘아시아~중동 서비스’에 대한 중량화물 운송 분야의 시장점유율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중량화물선은 주로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회사의 플랜트 관련 건설장비, 공장 설비 등을 실어 나른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글로벌 중량화물선사인 AAL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높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 서비스 증진을 기반으로 국내 제1의 중량화물선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수익 창출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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