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3일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통합재건축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조1277억원 규모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재건축 사업은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로19길 10 인근에 위치한 신반포3차아파트와 옆단지인 경남아파트를 함께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기존의 2433세대 단지를 허물고 최고 35층 규모의 2971세대 아파트 단지를 건축한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는 반포대교 남단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위치다. 또한 반포동은 교통과 학군,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는 서울지하철 3∙7∙9호선(고속터미널역, 신반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며 올림픽대로, 반포대로가 인접해 있는 교통의 요지다. 단지 인근에는 계성초와 잠원초, 신반포중, 세화여중∙고 등 명문학군이 형성돼 있다. 또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서울성모병원이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재건축 사업은 해외설계사(SMDP)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단지 외관과 커뮤니티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브릿지와 스카이로비 등이 준비되고 있다.

각 세대에는 삼성물산이 자체개발한 IoT(사물인터넷)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된다. 실내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IoT 홈큐브를 비롯해 안면인식, 지문인식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전 세대 4-베이(Bay) 평면적용을 통해 채광을 극대화했으며, 천정고를 일반아파트(2.3m)보다 20cm 높인 2.5m로 설계했다. 또한 친환경 기능성 마감재와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를 설치하고, 에너지 효율 1등급 아파트로 구축할 계획이다.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재건축 사업은 올해 하반기 이주 및 철거를 시작해 내년 7월경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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