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위클리오늘=염지은 기자] CJ그룹도 주주친화 정책 확대에 동참하고 나섰다.

CJ그룹은 그룹내 10개 상장사가 주주총회를 분산 개최하고 CJ대한통운 등 일부 계열사는 선도적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CJ그룹은 당초 3월 23일 전 계열사가 일괄 주주총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주총 집중 예상일을 피해 3월 26일, 27일, 28일 등 3일간 분산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CJ대한통운과 CJ씨푸드는 전자투표제를 선도적으로 도입한다.

CJ그룹은 향후 그룹 차원에서 전자투표제 도입을 각 상장 계열사에 적극 권고할 계획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이번 주주총회 분산 개최는 주주총회 활성화 및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결정으로, 향후 전자투표제 도입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들은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강조한 주주친화정책, 지배구조 단순화 등에 나서고 있다.

김상조 위원장은 대기업들에게 자발적 개혁을 주문하며 3월을 데드라인으로 제시했다. 주주총회가 끝난 후에는 3차 대기업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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