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임창열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23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 데이터 제공량과 속도에 제한을 두지 않는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는 월정액 8만8000원(VAT포함)으로 별도의 기본 데이터 제공량 없이 무제한으로 LTE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통사들이 기본 제공량 소진 후 적용하는 ‘3Mbps’ 속도 제한(QoS)이 없다.

통신 업계는 그간 고객이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할 경우 속도 제한을 통해 고용량 데이터 사용을 제한해왔다. 데이터 트래픽 과부하를 막고 네트워크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이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내부적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증가하는 LTE 데이터량을 예측·파악하고 이번 요금제 출시로 급증할 수 있는 트래픽에 대한 대비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PS부문장 황현식 부사장은 “지난해 말 데이터 스페셜 요금제(속도·용량 제한 有) 가입자 비율이 국내 통신 시장 전체의 30%를 넘어설 정도로 고객의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는 업계의 실질적인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출시를 이끄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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