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초창기 비트코인 투자로 억만장자 대열에 오른 로저 버(Roger Ver) 비트코인닷컴 대표가 이더리움이 가상화폐(가상통화)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을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12일 이더리움월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로저 버는 가상화폐 지지자와 공동체에게 이더리움이 시가총액 측면에서 비트코인의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더리움 플랫폼이 많은 혁신 기술을 적용하고 있고,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네트워크 개선 기능을 갖고 있는 점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이더리움이 시가총액 순위에서는 2위에 머무르고 있으나 비트코인과는 다르게 사용하거나 거래를 실시할 때 드는 비용이 저렴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더리움의 개발자가 비트코인 개발자에 비해 시장과 더 친숙한 점이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더리움은 분산 네트워크 시스템을 활용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가상화폐를 뜻하기도 한다. 특정 조건이 만족될 경우 작동되는 스마트 콘트렉트(Smart contract) 기능을 활용한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더리움은 러시아 이민자 출신 캐나다인 비탈리크 부테린이 처음 개발했다. 반면 비트코인의 창시자는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외에 개발자와 관련해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74조원으로 이더리움 시가총액(76조원)의 2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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