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희금침 이광희 대표 (한복명인)

[위클리오늘신문사] “내 향수는 샤넬 no.5다” 마릴린 먼로가 남긴 유명한 말이다.

이른바 옷을 입지 않고 자는 ‘나체수면’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말인데, 최근 소유, 수빈, 효린 등의 아이돌 스타뿐 아니라 장근석, 성시경을 포함한 연예인과 한혜진, 장윤주와 같은 모델들까지도 자신이 나체수면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017년 12월 한 수면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신경과학 전문가 옥스퍼드대학 러셀 포스터 교수의 연구를 인용해 "나체수면이 실제로 건강관리에 도움 되고, 옷을 최소로 입고 자거나 입지 않고 자면 체온 조절이 잘 돼 숙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체내의 열을 외부로 보내기 쉬워지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UCLA의 니콜 프라우스 연구원은 2015년 3월 엘리트데일리에 ’나체 수면이 당신의 건강에 도움 되는 놀라운 다섯 가지 이유’라는 기사를 통해 알몸으로 자는 것은 체내 면역력 증가 활동에 도움을 준다고 전한다.

또한 미국 국립수면재단의 의학박사 리사 쉬브스 역시 2016년 4월 코스모폴리탄에 기고한 ‘당신이 나체로 자야 하는 8가지 이유(8 reasons you should sleep naked)’ 글에서 나체수면을 하게 되면 수면 중에 체온이 떨어지게 되고, 인체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는 과정 가운데 몸과 뇌가 더 깊이 잠들 수 있다고 밝혔다.

코티솔(cortisol)은 여드름을 유발하는 호르몬이지만 나체로 잘 경우 적정한 체온 유지를 통해 이 호르몬의 과다 분비를 억제한다.

또한 자는 동안 체온이 일정정도 낮은 상태로 유지해 성장호르몬, 수면 호르몬 멜라토닌을 더 많이 방출하여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동시에 피부 재생능력을 극대화해 피부 호흡이 원활하도록 돕고, 체내 독소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결론적으로 나체수면은 피부 미용과 건강에 도움을 준다. 그 외에도 다이어트,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증진 등의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들은 수면 중에 수십 번을 뒤척이게 되는데, 이 때 두꺼운 이불과 꽉 조이는 속옷은 몸에 압박을 가해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

오늘 밤은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잠옷을 벗어던지고 얇은 이불 속에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물론 실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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