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롯데그룹의 IT서비스 계열사 롯데정보통신이 기업공개(IPO) 절차를 시작했다. 롯데그룹은 지주사 체제 전환 후 첫 계열사 IPO다.

롯데정보통신은 1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IT 신기술 융복합을 통한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와 해외 사업 강화, 우수 솔루션 발굴을 통한 혁신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IT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신사업 분야에서는 물류 IT솔루션과 초고층 빌딩 지능형(인텔리전트) 시스템, 융·복합 보안 등 그룹 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에 역량을 모은다.

나아가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AI) 개인추천 서비스, IoT(사물인터넷)사물제어, 블록체인 인증 솔루션 등도 추진해 고객 사업구조의 디지털 전환 조기 실현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사업 강화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넓혀간다. 기존 강점을 가진 금융, 의료 서비스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유통과 온라인 사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한다.

이와 함께 우수 솔루션을 발굴하고 파트너사와 동반성장하기 위한 혁신생태계 구축 노력과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한다.

롯데정보통신의 지난해 매출액은 6913억원, 영업이익은 327억원이다. 지난해 11월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물적분할해 투자부문은 롯데지주와 합병을 진행 중이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상장을 통해 신(新)사업은 물론 해외시장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해 기업 및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고 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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