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 위버필드' 투시도. / SK건설 제공

[위클리오늘=안준영 기자] 경기 과천에서 올 들어 두 번째로 분양되는 아파트 단지인 과천 주공 2단지 재건축의 분양가가 3.3㎡당 2900만원대에 결정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통제로 분양가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이른바 '로또청약' 열기가 준강남권에서 재연될 지 주목된다.

16일 SK건설,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HUG는 전날 과천 주공 2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과천 위버필드'의 분양가를 3.3㎡당 평균 2955만원에 분양보증 승인을 했다.

과천시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역대 최고가이자 지난달 분양된 과천 주공 7-1단지 재건축 '과천 센트럴 푸르지오써밋'의 분양가와 동일한 수준이다.

종전까지는 지난 2016년 5월 분양된 '래미안 센트럴스위트'(과천 주공 7-2단지 재건축)로 3.3㎡당 분양가가 평균 2천678만원이었으나, 지난달 분양한 과천 센트럴 푸르지오써밋과 이번에 분양하는 과천 위버필드는 이 금액대비 10% 가량 높은 것이다.

시장 예상보다 분양가가 낮게 잡히면서 청약 당첨될 경우 시세차익을 거둘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과천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시세는 3567만원에 달한다.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4.9대1의 경쟁률로 전주택형이 마감됐다.

SK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이 과천시 원문동 2번지·별양동 8번지 일대의 과천 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과천 위버필드'는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 동, 전용면적 35∼111㎡ 총 2128가구로 조성된다.

514가구가 일반 분양분으로 전용면적 기준 ▲59㎡A 186가구 ▲59㎡B 100가구 ▲59㎡C 28가구 ▲59㎡D 8가구 ▲84㎡A 100가구 ▲84㎡B 7가구 ▲84㎡C 10가구 ▲84㎡D 9가구 ▲99㎡A 21가구 ▲99㎡B 18가구 ▲110㎡A 19가구 ▲111㎡A 8가구 등이다.

도보권에 문원초, 과천문원중, 과천중앙고가 있으며, 정부과천청사, 이마트 과천점, 중심상업지구, 과천시민회관 등의 편의시설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 및 과천대로와 과천IC가 인접해 사당과 강남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SK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이날 과천시 별양로 13에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분격 분양에 나선다.

21일 특별공급 신청을 받은 뒤 22일과 23일 각각 1순위 당해 지역, 기타 지역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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