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 중앙)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사옥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 ‘LG유플러스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LG유플러스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드론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정관을 추가했다.

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 사옥 지하 대강당에서 ‘제22회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주당 배당금 상향 조정을 결정하고 2018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주총에서는 감사보고, 영업보고 및 2017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개정, 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에 대한 의결이 진행됐다.

주주총회에서는 2017년 서비스매출 9조4062억원, 영업이익은 8263억원, 당기순이익 5471억원 등을 달성한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수익 개선 영향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1.0% 증가,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을 지난해 350원에서 14.3% 증가한 400원으로 상향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746억원이다.

정관에는 “무인비행장치(관련 모듈 포함)의 구입, 제조, 판매 및 대여업, 정비, 수리 또는 개조 서비스, 무인비행장치사용사업 등”이 추가됐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맞춤형 LTE 드론부터 클라우드 관제 및 종합 보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LTE 드론 토탈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드론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기타비상무이사 하현회 ㈜LG 대표이사 부회장과 사외이사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 정하봉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를 재선임했다. 선우명호 교수와 정하봉 교수는 감사위원을 겸임한다.

이날 주총에서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은 “올해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홈미디어와 IoT에서 확실한 일등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5G망의 효율적인 구축 및 운영 역량 확보를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새롭고 혁신적인 5G 서비스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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