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키스탄 하와 풍력발전소. / 대림에너지 제공

[위클리오늘=안준영 기자] 대림그룹 계열사인 대림에너지는 2016년 11월 자사가 착공한 파키스탄의 '하와(HAWA) 풍력발전소'가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와 풍력발전소는 약 1억3000만 달러의 사업비가 투자됐으며, 대림에너지가 사업을 개발하고 운영까지 담당한다. 2016년 8월 미국 정부의 개발금융기관인 해외민간투자공사(OPIC)와 약 1억 달러 규모의 금융 약정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조달했다.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에 조성된 하와 풍력발전소는 약 50MW(메가와트) 규모로 총 29기의 풍력발전기로 구성됐다.

연간 5만6000여 가구 사용량인 약 204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에너지는 파키스탄 중앙전력구매공사와 전력 구매 계약을 맺고 향후 20년간 전력을 판매하게 된다.

김상우 대림에너지 대표는 "2013년 호주 밀머란 석탄화력발전소 지분 인수로 해외 민자 발전 시장에 진출한 이래 다양한 해외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파키스탄에서는 메트로, 굴 아메드, 하와 등 총 3곳의 풍력발전소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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