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 조감도. / 대우건설 제공

수도권 3만6231가구·지방 2만219가구 공급 예정

[위클리오늘=안준영 기자] 분양 시즌인 4월에 전국에서 5만여 가구가 쏟아진다. 5월은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 등 연휴가 끼어 있고 6월은 지방선거 이슈에 묻혀 분양이 힘든 탓에 4월에 물량이 집중된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에는 전국에서 5만6450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작년 같은 달(1만8415가구)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는 5월 장미대선이 치뤄진 탓에 4월엔 평년보다 분양 물량이 적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3만6231가구)은 경기에 2만4637가구의 분양예정 물량이 집중됐다. 지방(2만219가구)은 세종시(3871가구)에 분양예정 물량이 가장 많다.

최근 서울, 경기 과천 등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청약 1순위에서 무리 없이 마감됐다. 반면 지방 분양시장은 청약자가 '제로'인 단지가 나타나는 가운데 18차 미분양관리지역(2018년 1월 말 기준)으로 5개 지역(대전 동구, 울산 남구, 경북 안동시, 경남 진주시, 전남 무안군)이 추가 지정돼 주택시장 침체가 우려된다.

서울은 분양가 간접규제로 인근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되면서 수요자가 몰리고 있으나 일부 경기지역과 지방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떨어져 청약 양극화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 서울 신길뉴타운에 '신길파크자이' 254가구 풀려

GS건설은 지난해 7월 선보인 '신길센트럴자이' 후속탄으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에 '신길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신길뉴타운 내 신길8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로 전용면적 59~111㎡ 총 641가구 중 254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7호선 신풍역·보라매역이 있고 오는 2023년 신안산선 신풍역·도림사거리역도 단지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다.

생활인프라도 풍부하다. 2km이내에 타임스퀘어, 디큐브시티, 롯데백화점 등 다양한 쇼핑시설이 있다. 단지 주변으로 대방초(혁신초), 대영중·고, 영신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자리해 있다.

신길뉴타운에는 신길자이 198가구, 신길센트럴자이 1008가구에 이어 신길파크자이가 들어서면 총 1847가구의 '자이 타운'이 완성된다.

◆ 부산에 자연친화적 'e편한세상 금정산' 분양

대림산업은 부산 북구 만덕동 일대에 'e편한세상 금정산'을 선보인다.

만덕 5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2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금정산은 지하 4층~지상28층의 11개동으로 구성됐다. 총 1969가구 중123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갖췄다. 부산에서 가장 높은 금정산 자락에 위치해 쾌적함과 뛰어난 조망을 자랑한다. 남측으로는 낙동강과 백양산이 인접해 있다.

단지 인근에 부산 지하철 3호선 만덕역이 있고, 만덕1·2터널 및 남해고속도로를 통해 시내 곳곳과 연결된다.

주변에는 메가마트(덕천점)와 뉴코아 아울렛, 만덕시장이 있다. 단지에서 걸어서 상학초(도보 5분), 만덕중(도보 10분)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만덕동 일대가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개발되는 만큼 사업지 인근의 노후화된 상권도 재정비가 진행되고 있어 생활 인프라도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

◆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힐스테이트 천안' 주목 

대우건설은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154-6 일원에 '청주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5㎡~121㎡ 총 777가구다.

새적굴 공원(예정) 안에 위치한 유일한 아파트다. 새적굴 근린공원과 내덕생활체육공원을 앞마당처럼 이용하는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율량천과 우암산 조망도 가능하다.

율량지구 중심상업지구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는 홈플러스·내덕 자연시장·청주 성모병원·그랜드플라자호텔·충북학생 수영장·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예정) 등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바로 앞에 청주 제1순환로가 위치하고 제2순환로도 인접해 청주 시내는 물론 청주산업단지·오창 과학산업단지·오송 생명과학단지 등 인근 산단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현대건설은 충남 천안시 문화동 동남구청 부지에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천안' 451세대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47층의 3개 동이며 전용면적 59~84㎡ 총 451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천안 도심 중심에 '제1호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다.

천안 동남구 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은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이 협력해 옛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로, 천안 구도심인 동남구청사 일원에 새로운 경제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동남구청 부지에는 현재의 보건소,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동남구청사, 어린이회관, 행복기숙사(대학생 대상), 공영주차장 등의 공공시설과 상업시설, 주거시설(힐스테이트 천안)이 들어선다.

아파트는 국철 1호선 천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전철 3정거장 거리에 KTX천안·아산역이 있어 서울역 약 40분, 광명역 약 20분, SRT 수서역 약 25분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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