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롯데제과가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구속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롯데제과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제과 본사에서 제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은 지난해 10월 롯데제과 인적분할 이후 열린 첫 정기주총이다.

주총에서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승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사 선임에서는 임기가 만료된 신동빈 회장, 민병기 롯데제과 대표이사 부사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김용수 롯데주양연구소장 등 사내이사 4명 중 신 회장, 민대표, 김 소장 3명이 재선임됐다.

황 부회장의 자리에는 롯데그룹 식품BU장인 이재혁 부회장이 신규 선임됐다.

임기가 만료된 송영천, 박용호 등 2명의 사외사도 재선임됐다.

이날 주총에는 발행주식총수 420만4524주 중 65.8%주주가 출석했다.

한편 롯데제과의 지난해 10~12월 기준 연결매출은 4048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9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