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임창열 기자] 동원시스템즈(대표 조점근)는 건설자회사인 동원건설산업을 매각한다고 26일 밝혔다.

동원시스템즈는 이사회를 열고 동원건설산업 지분 100%를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에 755억원에 매각하는 결정을 했다.

동원건설산업은 ‘동원베네스트’로 대표되는 아파트를 비롯해 오피스, 창고, 도로, 항만 등 시공사업과 건축물의 에너지·환경·시설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PM(Property Management service)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3336억원이며 도급순위는 68위다.

동원시스템즈는 비주력사업이던 건설업 자회사를 매각하며 확보한 현금을 통해 주력인 종합포장재 사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추가 M&A나 신규사업 투자에 있어서도 재무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매각 대금은 최근 진출을 선언한 고부가가치 무균충전음료사업의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17년 12월 31일) 기준, 동원시스템즈의 자산은 총 1조 1807억원이다. 부채는 6904억 원, 자본은 4902억 원으로 부채비율은 140.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