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 한석준 기자>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11일 이사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만장일치였나.
“10구단을 의결하는 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았다. 어떻게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정 자료를 꾸릴까, 그 문제가 우선이었다. 어쨌든 공정하게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겠다. 복수 기업이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공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년 초에 결론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 평가위원회는 모두 외부인사로 할 것이다. 가능한 많은 수로 할 것이다.” 
 
-평가시 가장 우선 고려하는 사항은.
“연고 도시에 대한 평가와 기업에 대한 평가 또 해당 도시의 환경과 조건 및 프로야구 지원 계획 등이 될 것이다.”
 
-반대 구단은 없었나.
“당초 12월에 이사회를 열 예정이었는데 골든글러브 보이코트 선언이 먼저 나와 당혹스러웠다. 10구단 논의 내용은 이달초 야구인골프대회 등을 통해 진전되고 있었다. 다만 12월이 오기도 전에 선수협회에서 보이코트를 하는 바람에 걱정이었다. 각 구단 입장에서 선수협에 떠밀려 결정하는 모양새가 될까 그게 걱정이었다. 구단들이 그런 것과 관계 없이 대승적으로 결론을 내줬다.”
 
-향후 우려하는 부분은.
“경쟁 상황이기 때문에 우려하는 부분이 있다. 한쪽을 선정했을 때 탈락한 쪽에서 수긍을 하지 않으려 할까 그게 걱정이다. 그래서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점이 우선이다. 10구단이 노출됐다는 점에서 관계하는 분들이 직간접적으로 간여하려 할까 걱정이다. 그래서 공정성 확보가 중요하다. 외부에서 청탁이나 압력 들어오면 불이익 받을 수 있다. 분병히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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