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김성현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3월 2일부터 8일까지 자사 무인택배함인 ‘스마일박스’ 이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 내 스마일박스 사용 경험이 있는 20대 대학생들 중 여성이 약 70%로 약 30%를 차지한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G마켓 기준 지난해 연간 스마일박스 전체 이용자의 성별 분포에서 여성이 52%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

스마일박스는 G마켓, 옥션, G9에서 상품 구매 시 근처 GS25 편의점이나 대학교 기숙사에 설치된 스마일박스에서 택배를 받아볼 수 있는 무인택배함 서비스다.

2016년 9월 론칭한 이후 현재까지 32개 대학교 기숙사 등 전국 기준으로 800여 곳에 2만450개 이상의 스마일박스가 설치돼 있다.

스마일박스로 배송받은 품목 중 1위를 차지한 것은 의류·화장품(50%)이다. 이어 생활용품22%, 소형 전자제품 14% 등이다. 

스마일박스 사용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남·녀 공통으로 ‘낮에 택배 받을 사람이 없어서’가 약 55%로 1위를 차지했다. ‘원하는 시간에 택배를 수령하고 싶어서’(23%), ‘분실 위험 때문에’(11%) 등으로 응답됐다. 

이용 만족도에서는 ‘매우 만족한다’와 ‘만족한다’가 전체의 약 95%를 차지했다. 

대학교 기숙사에 설치된 스마일박스의 경우에는 이베이코리아의 G마켓·옥션·G9 뿐만 아니라 기타 개인 택배를 수령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인 택배 수령은 10% 미만으로 집계됐다.

거주 지역은 관악구로 밝힌 비율이 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송파구가 7%, 강서·도봉·동대문구 각 6%의 응답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