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임창열 기자] 롯데제과가 빼빼로 한봉지의 가격을 25%나 인상하면서 중량을 늘려 인상률을 낮추는 꼼수를 부렸다. 

30일 롯데제과는 4월부터 빼빼로의 권장소비자가격을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300원 올리고 중량도 46g에서 54g으로 늘려 중량당 6.0~8.1%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주력 제품인 초코빼빼로의 경우 권장가가 300원 오르고 중량은 기존 46g에서 54g으로 증량되면서 중량당 가격은 6.5% 인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늘어난 중량과 상관없이 실제 소비자들의 빼빼로 한 봉지의 구매 가격은 25%나 통큰 인상이 단행됐다. 

중량을 늘려 가격을 조금 인상한 것처럼 보이게 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대폭 키운 꼼수를 부린 것이다.  

롯데제과는 아울러 목캔디도 두자릿수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케이스(갑)형 제품은 권장소비자 가격이 기존 700원에서 800원으로 100원, 14.3% 인상된다.

원통형 제품은 가격 변동없이 기존 148g 제품은 137g으로, 274g제품은 243g으로 축소해 중량당 가격은 8.0~12.8%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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