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효진 한화건설 건축사업부문장(왼쪽)과 오상훈 럭스로보(Luxrobo) 대표이사(오른쪽)가 3일 ‘IoT(사물인터넷) 스마트홈 상호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뒤 악수하고 있다. / 한화건설 제공

[위클리오늘=안준영 기자] 한화건설은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화생명드림플러스 강남센터에서 청년 스타트업 럭스로보(Luxrobo)와 IoT(사물인터넷) 스마트홈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한화건설이 급성장하는 스마트홈 시장에 선제 대응하고 아파트 브랜드 '꿈에그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럭스로보는 코딩 교육용 로봇 플랫폼 ‘MODI(모디)’를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영국에 교육용 모듈을 수출하고 있다.

기존 대기업 중심의 IoT 시장에서 상이한 운영체계 간 호환성을 확보한 기술이 높이 평가받아 카카오, 한화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 등으로부터 5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실리콘밸리 글로벌 IT(정보통신기술)기업으로부터 1억 달러(한화 약 1000억원) 에 인수제안을 받는 등 업계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한화건설은 향후 시공하는 건축물에 럭스로보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카카오브레인의 AI(인공지능)기술, 엔시트론의 스피커 생산기술을 융합해 건축물과 가전제품을 통합 제어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청년 스타트업과 협력해 새로운 사업 가능성을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상생 경영의 모델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효진 한화건설 건축사업부문장은 "이번 협업으로 건설분야에서 4차산업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부문장과 오상훈 럭스로보 대표이사를 비롯해 인치원 카카오브레인 최고전략책임자(CSO), 김성우 엔시트론 대표이사, 홍경표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강남센터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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