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오경선 기자] 삼성증권이 우리사주 배당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주식으로 잘못 지급하는 사태가 벌어져 장중 주가가 급락했다.

삼성증권은 6일 직원 보유 우리사주에 대해 배당금이 입금되는 과정에서 배당금 대신 주식이 입고되는 전산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결산 배당금으로 1000원씩 지급했는데, 입금일인 이날 1000원이 아닌 1000주(약 3870만원)가 지급된 것이다.

회사 측의 주문 실수로 인한 주식을 일부 직원이 매도하면서 주가가 오전 장중 한때 11% 이상 폭락했다.

급락 후 소폭 회복해 오후 12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증권은 전일 대비 2.76% 하락한 3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증권 측은 “일반 투자자 보유 주식에는 배당 관련 전산문제가 없었다”며 “현재 전산문제는 조치 완료됐으나 일부 직원들이 배당받은 주식을 매도했던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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