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위클리오늘=안준영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1분기 주택가격 상승과 분양 호조에 따른 매출 증가 등으로 인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분기(연결기준·분할 영향 반영 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조4261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을 거뒀다고 2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분할 영향을 반영한 실적은 매출 3337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분할 영향 반영 전) 지난해 1분기보다 2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331억원으로 29.5% 급증했다.

이같은 실적은 서울·수도권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과 분양률 호조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와 금리상승에도 분양시장은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수도권 지역의 분양가격 상승과 평균 99%에 가까운 분양률에 따라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5월 1일자로 지주회사인 HDC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하는 지주회사 전환을 앞두고 있다.

지주사인 HDC는 자회사 관리와 투자사업, 부동산임대사업 등을 영위하는 투자회사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개발 및 운영사업, 주택·건축·인프라 사업 등 기존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해 종합부동산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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