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오늘=임창열 기자] 27일 예정된 남북정상회담의 세부적인 일정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 프레스센터에서 공개됐다.

26일 비서실장인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경기 일산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정상회담 세부 일정을 발표했다.

2018 남북정상회담이 27일 오전 9시 30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남북측 군사분계선 위에서 첫 만남을 가진 후 10시 30분 평화의집에서 본격적인 정상회담이 시작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오전 9시30분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앞 군사분계선(MDL)에서 남북 정상의 첫 악수가 이뤄진다.

김정은 위원장이 MDL을 넘어 남측 땅을 밟는 것은 분단 이후 전례가 없다.

군사분계선에서의 첫 악수 이후 두 정상은 판문점 광장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판문점 광장에서 두 정상은 의장대 사열 등 공식 환영식을 갖는다.

10시 30분부터는 평화의집에서 본격적인 정상회담이 시작된다.

정상회담은 오전, 오후 회담으로 구성됐으며 두 정상은 평화를 기원하는 소나무심기, 공동식수, 친교산책 등도 진행한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환영만찬과 한반도 미래 평화를 내용으로 하는 동영상 관람이 예정돼 있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두 정상 뿐만 아니라 공식 수행원들도 함께 한다.

남측 수행원들로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합동참모의장으로 총 7명이 참석한다.

북측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휘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명수 총참모장 등 총 9명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