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휠체어 탄 채 폭탄 터뜨려

▲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서 휠체어 탄 남성이 폭탄을 터뜨렸다. 사진=중국 웨이보

[위클리오늘=김승훈 기자] 중국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서 20일 폭발사고 발생했다. 

신화망 등에 따이날 오후 6시 24분쯤(현지시간) 서우두 공항 3번 터미널 국제선 2층 도착 출구에서 산둥성 출신 중국인 지(冀·34)모씨가 폭발물을 터트렸다. 

목격자들은 휠체어에 앉아 있던 지씨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다 손에 들고 있던 사제 폭탄을 터트렸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폭발물 규모가 미미하고 지씨 주변에 사람이 없어 지씨만 다쳤을 뿐 추가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직후 현장은 연기가 가득 차면서 혼란이 있었지만 곧바로 정상화되면서 공항 운영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었다.

용의자는 병원으로 바로 옮겨졌으나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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