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픽사베이>

[위클리오늘=임창열 기자] 포스코 등 국내 철강업체들이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는 탄소강·합금강 선재 제품에 5년간 최대 41.1%의 반덤핑 관세가 붙게 된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1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수입된 탄소·합금강 선재 제품이 미국의 철강 업계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판단해 해당제품에 41.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확정법 232조에 의한 25% 추가 관세를 면제한다고 발표한지 하루 만이다.

업계에서는 미국이 25%의 추가 관세를 면제하기 위해 협상한 것이 무슨 의미냐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무역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한국, 이탈리아, 터키, 스페인 영국 총 5개국의 탄소·합금강 선재 제품에 의해서 자국의 철강산업이 실질적으로 저해된다고 판단해 반덤핑 조사의 최종 단계에서 인정 결정을 내렸다.

영국 제품에는 147.63%, 스페인 11.08~32.64%, 이탈리아 12.41~18.89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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