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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명화 '황야의 7인', 율브린너x 스티브 맥퀸 일본영화 '7인의 사무라이' 리메이크작

ebs 세계의명화 '황야의 7인' 5월 5일(토) 밤 10시 55분 

황야의 7인

황야의 7인(원제: The Magnificent Seven)=감독: 존 스터지스/출연: 율 브린너, 스티브 맥퀸, 찰스 브론슨/제작: 1960년 미국/러닝타임: 128분/시청연령 : 15세이상 

[위클리오늘=설현수 기자] 영화 '황야의 7인'은 서부영화의 영원한 테마인 선과 악의 대결을 충실히 따르면서도, 그와 동시에 어느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며 총으로 먹고살아야만 하는 총잡이들의 고독함과 고뇌를 그리고 있다. 감독 존 스터지스는 캐릭터를 주축으로 한 드라마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데, <황야의 7인> 역시 살벌한 총격전 가운데서 꽃피는 마을 주민들과의 유대감과 겉으론 무뚝뚝하지만 내면은 지극히 인간적이고 따뜻한 총잡이들의 우애가 잘 녹아들어 있는 작품이다. 

국경지대에 인접한 한 마을 주민들은 칼베라라는 악당과 그의 부하들에게 끊임없이 약탈당하고 있다. 참다못한 주민 몇 명은 악당들과 맞서고자 총기 구입에 나서고, 그러던 중 크리스라는 총잡이의 활약상을 보고 한눈에 매료된다. 악당을 물리쳐달라는 주민들의 요청에 크리스는 자신을 대신할 총잡이를 구해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러나 악당 서른 명을 상대할 만큼 실력이 뛰어난 총잡이는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결국 크리스는 우연히 마을에서 만난 빈이라는 총잡이를 설득해 계획에 가담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밖에도 아직 실전 경험이 없으나 정의감에 불타는 치코, 크리스의 친구인 해리 럭, 과거에 뛰어난 총잡이로 이름을 날렸던 오라일리, 카우보이 브릿, 도주 중인 리 등이 합류해 총 7명이 악당들을 물리치기 위해 나선다. 

마을로 입성한 7인은 칼베라 일당에게 승리를 거둔다. 하지만 7인이 잠시 마을을 떠난 사이에 칼베라는 다시 마을로 입성해 주민들을 제압한다. 겨우 목숨만 구한 채 마을에서 나온 7인은 고심 끝에 마을로 돌아가 주민들을 구하기로 한다. 브릿과 오라일리, 리 등이 격전 도중에 사망하고, 악당 칼베라 역시 크리스의 총탄에 목숨을 잃는다. 크리스와 빈은 전사한 동료들을 묻은 뒤 평화를 되찾은 마을을 뒤로 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황야의 7인'은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일본 영화 <7인의 사무라이>를 미국식 서부극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불의에 맞서 싸우는 7인의 주인공은 율 브린너, 스티브 맥퀸, 찰스 브론슨, 제임스 코번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의 남자 배우들이 맡았으며, 의리 있고 심지 곧은 서부 사나이들의 역할을 잘 소화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2013년에 서부영화로서 소장 가치를 인정받아 국립영화등기부에 올랐으며, 엘머 번스타인이 작곡한 테마곡은 이 작품을 모르더라도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 유명하다. 

 '황야의 7인' 감독 존 스터지스는 1910년 1월 3일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파크에서 출생, 1932년에 편집자로서 할리우드에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2차 세계대전 동안에는 미 육군 항공대에 몸담고 다큐멘터리와 훈련 영상을 제작했다. 1946년에 첫 B급 영화 <더 맨 후 데어드>를 제작하며 감독으로 데뷔했다. 

1955년에 <배드 데이 블랙 록>으로 미국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이후 , <노인과 바다(1958)>, <건 힐의 결투(1959)>, <황야의 7인(1960)>, <대탈주(1963)>, <독수리 요새(1976)> 등의 작품을 감독했다. 서부영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골든 부트 어워드를 수상했다. 1992년 8월 18일 캘리포니아 주 샌루이스 오비스포에서 타계했다. 

설현수 기자  skang715@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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