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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이란 핵협정 탈퇴선언에도 국제유가·증시 안정세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체결된 핵협상이 완전히 파기될 경우 이란은 앞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우라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며 방송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위클리오늘=임창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 탈퇴를 선언했지만 국제유가, 증시 등에 미치는 경제적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인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각)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의 핵 합의는 거짓이었다는 확실한 증거를 갖고 있다. 이란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해 왔다”라며 이란 핵협정 탈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어 “이란 핵협상은 거짓에 바탕을 둔 끔찍한 일방적 협상이었다”라며 “우리는 이란에 대해 높은 수준의 경제 제재를 다시 시작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미 재무부는 이란과 거래를 해온 기업들이 기존거래를 정리할 시간을 갖도록 하기 위해 90~180일간의 유예 기간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선언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가운데 원유생산량이 세 번째로 많은 이란의 석유수출 제제로 원유 공급이 감소해 국제유가는 급등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67 달러(2.4%) 하락한 69.06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도 배럴당 0.47 달러(0.6%)떨어진 75.71 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증시도 비교적 안정적인 분위기다.

8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란 핵협정 탈퇴 발표 직후에는 150포인트 이상 떨어졌지만 전일 거래대비 2.89포인트(0.01%) 증가한 2만 4360.21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날대비 0.71포인트(0.03%) 떨어진 2671.92로 마감했지만 나스닥종합지수는 1.69포인트(0.02%) 증가한 7266.90을 기록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미 예견된 일이며 이란 제제에 대해 90~180일간의 유예기간을 둔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체결된 핵협상이 완전히 파기될 경우 이란은 앞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우라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창열 기자  imkazama@one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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